1334~1338원 사이 횡보 지속
미 국채 금리 오름세·달러화 강세 제한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1500억원대 순매도
1340원대에선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커
“오후 미 GDP 발표 관망…위안화 변동성 주목”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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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부재 속 양방향 수급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7.0원)보다 2.5원 내린 1334.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334.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4~1338원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미 국채금리는 지표 강세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4.18%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38%를 나타냈다.
달러화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0분 기준 103.31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5위안,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가 양방향에서 나오면서 환율 쏠림이 없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1340원 이상에서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 경계감이 있기 때문에 쉽게 오르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네고와 결제가 동시에 나오면서 방향성이 없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오후 위안화 변동성 관건…美GDP 주시
최근 중국 증시와 원·달러 환율 동조성이 높은 만큼 오후에는 중국 증시와 위안화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또 미국 GDP 발표를 대기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커, 오전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저녁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와 연간 GDP 성장률은 각각 1.8%, 2.4% 수준으로 예상된다. 4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둔화해 올해 더 큰 폭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된다면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미국의 GDP 발표를 주의깊게 봐야 한다.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신호가 있다면 연준 입장에서도 금리인하를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중국 증시 따라서 환율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오후에 위안화, 중국 증시를 잘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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