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조원대 투입 보도 이후 투자심리 긍정적
“증시 향방에 대한 전망, 오늘이 관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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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홍콩 증시 홍콩H지수는 5261.63, 항셍지수 1만5636.54로 전거래일대비 각각 2.35% 1.84%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H지수와 항셍지수는 전날에도 2%대 후반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는데 이날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이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도 같은기간 각각 0.75%, 0.57%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 지수는 0.38%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중국 증시는 지난 22일만 해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자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이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상무회의를 열어 자본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촉구한 데 이어 대규모 자금 투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도움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도 주가연계증권(ELS) 상당 부분이 홍콩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어서 증시 추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이 국영기업을 통해 안정화 기금 약 2조위안(약 372조원)을 투입하고 중국증권금융공사(CSFC)와 중앙휘친투자유한공사(CHI)를 통해 3000억위안(약 55조80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배정키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주에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후 이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자본시장 발전에 대한 방침을 발표했다. 당장 자금 투입 같은 부양책을 내놓진 않았지만 조만간 구체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가 올해 들어 10% 가량 빠지면서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에 투자자가 지속 유입될 수도 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는 부담도 작용함에 따라 증시 향방은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중국이 침체된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패키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 이후 중국에 대한 투자자 심리가 고조됐다”며 “수요일(24일) 거래 활동은 그것이 일시적일지 아니면 더 오래 지속될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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