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
24일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에는 중국 증시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36포인트(0.25%) 하락한 3만7905.4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7포인트(0.29%) 상승한 4864.6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66포인트(0.43%) 뛴 1만5425.9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달러인덱스와 기업들의 혼재된 실적 영향으로 약세 출발했다. 다만 장중 달러인덱스 강세폭이 축소되고 미 국채 1년물·2년물 입찰이 견조한 수요 속에 성공적으로 끝나자 상승폭이 확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 2분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증시에 힘을 더했다. 미국 123명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올 2분기 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응답자의 약 60%는 올해 금리 인하 폭이 1.0%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은 중국 증시 상황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중국은 최근 하락에 따른 투자자 패닉을 막기 위해 2조위안(약 372조원)을 조성, 중국 주식 매입을 고려하겠다고 발표했다. 주로 중국 국영기업의 해외 계좌에 있는 자금을 동원해 중국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7%, MSCI 신흥지수 ETF는 0.9% 상승했다. 유렉스(Eurex) 코스피200 선물은 0.1% 상승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3M 등 경기 민감주 부진이 국내 경기 민감주의 투자심리를 제약할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마감한 미국 증시, 낙폭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지속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초 이후 홍콩 항셍, 상하이 종합 등 중화권 증시와 동조화가 일시적으로 높아진 만큼, 장중 이들 증시의 움직임에 영향 받을 전망”이라며 “또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1.3%)가 유료가입자수 서프라이즈(1312만명, 컨센서스 870만명),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간외 8% 내외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주 포함 성장주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시켜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37.05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4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