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일본 증시가 사흘 만에 차익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08% 하락한 3만6517.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과 일본은행의 초완화 정책 유지에 힘입어 장중 1%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행이 금리 정상화를 향하고 있음을 시사한 데다 심리적 저항선인 3만7000을 앞두고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중화권은 저가 매수세와 정부의 증시 부양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3% 오른 2770.97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장 종료를 20여분 앞두고 2.5% 넘는 급등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2일 리창 중국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자본시장 현황을 보고받고 시장 안정과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홍콩 시장에서 2조위안(37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동원해서 중국 본토 A주를 매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본토에서도 최소 3000억위안에 달하는 자금을 조성, 국부펀드를 통해 A주를 매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밖에도 게임주 폭락을 불렀던 고강도 규제안인 '온라인 게임 관리방법 초안'이 삭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텐센트가 3.7% 넘게 뛰는 등 게임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22일 의견 수렴 기간이 만료된 직후 문서 접속이 불가능해진 것인데, 로이터는 '온라인 게임 관리방법'에서 과금 제한 등 가장 민감한 부분이 삭제되거나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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