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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훨훨 나는 日증시…닛케이 1%대 상승세[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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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일본 증시가 23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02% 오른 3만6920.27에 오전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도쿄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넘어섰다.

엔화 약세·달러 강세도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8엔대 초반까지 올랐다(가치 하락). 엔화 약세는 다수의 수출 관련주로 구성된 일본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아사히신문은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을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33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과열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분석했다. 이날 오후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 분위기도 형성됐다.

전날 2% 넘게 빠지면서 1년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3.18% 급등한 1만5437.65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21% 오른 1만7853.19를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간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내린 2755.36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로 위험 회피성 매도가 나오는 한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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