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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아내 출산 코앞"인데…대출 불가('고딩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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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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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N '고딩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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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엄마’ 천수민의 남편인 김민준이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큰 문제가 생겼다”는 고민과 함께 MBN ‘고딩엄빠4’를 찾는다.

24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6회에서는 천수민의 남편 김민준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부부에게 닥친 현실적인 문제를 고백하며 ‘S.O.S’를 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그는 “아내의 출산이 코앞인 상황이라 혼자 출연하게 됐다”고 밝힌다. 이어 “아내와 사귀기로 한 다음 날부터 동거를 시작해 얼마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는데, 양가의 반대가 있었지만 이를 무릅쓰고 출산을 결심했다”는 사연을 전한다. 이후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하는데, 현재 두 사람은 보증금 300만 원, 월세 40만 원의 원룸에 거주 중이었다.

빠듯한 경제 사정이지만, 김민준은 ‘만삭’ 아내를 위해 제주도 ‘태교 여행’을 기획하는가 하면, 밥상을 정성껏 차려주는 세심한 면모를 보인다. 또한 두 사람은 “아이 용품의 대부분은 중고 마켓에서 ‘무료나눔’을 받았다”, “(우리 부부에게) 빚은 없다”라고 말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칭찬을 받는다. MC 서장훈은 “빚이 없고,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도망가지 않았으면 별 다섯 개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최고의 남자!”라고 치켜세워 ‘웃픔’을 자아낸다. 급기야 아내에게 ‘레토르트 국’을 끓여주는 모습에도 “배달비를 아꼈다!”고 감탄하며 보기 드문 관대함을 드러낸다. 이에 박미선은 “오늘따라 칭찬이 너무 이어지네…”라며 고개를 갸웃한다.

그런데 잠시 후, 박미선의 우려(?)대로 천수민-김민준 부부는 “저희가 얼마 전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했는데, 한 달 사료값만 50만 원 가까이 지출하고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두 사람은 밥상에 반찬 하나도 없는 상황임에도 신용카드에 ‘한도 초과’가 떠서 식사를 제대로 못 한다. 이와 관련해 김민준은 “이제 막 일을 시작해서 돈이 없다”고 설명하고, 고민 끝에 휴대폰 소액 결제를 진행한다. 이를 본 박미선은 “슬슬 불편해지려고 하네…”라며 미간을 찌푸린다. 서장훈도 “아까까진 별 다섯 개였는데, 지금은 별이 하나도 없다”며 호통을 친다.

제작진은 “‘빚이 없다’던 김민준이 사실은 대출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현실을 깨우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 ‘이렇게 살면 안 된다’는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질책과 조언을 받았다. 절박한 마음으로 ‘고딩엄빠’의 문을 두드린 천수민-김민준 부부의 문제와 고민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천수민-김민준 부부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26회는 24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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