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월가 표지판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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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500지수가 지난 19일 2년여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 22일(현지시간) 0.2% 상승 마감했다.
이에 대해 과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침체장을 거친 후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경우 평균 5%가량 추가 상승한 뒤 조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CFRA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샘 스토발은 제2차 세계대전 후 14번의 침체장을 분석한 결과 침체장이 끝나고 사상최고치를 경신해 이전 손실을 모두 만회한 경우 5% 추가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역사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어떤 지침이 된다면 투자자들은 증시가 최근의 상승세를 다지며 쉬어가기 전에 5% 추가 상승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토발이 조사한 14번의 침체장 중 11번은 일반적인 수준의 약세장이었고 3번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극심한 침체장이었다.
S&P500지수 기준으로 2022년 1월부터 시작된 약세장은 그 해 10월에 끝났다. 이는 과거 11번의 일반적인 약세장이 지속됐던 기간인 10개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S&P500지수가 38.5% 폭락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극심한 침체장의 지속 기간인 23개월보다는 크게 짧은 것이다.
또 이번 약세장의 경우 기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15개월이었는데 이는 일반적인 약세장에서 기존 손실을 모두 만회하기까지 걸린 기간인 14개월보다 한달 더 긴 것이다.
스토발의 분석에 따르면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뒤에는 평균 2개월 반 동안 5.2% 추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평균 8.2% 하락했다. 스토발은 이 하락기에 대해 그간의 상승세를 다지는 통합 과정이라고 봤다.
S&P500지수는 이 하락기 동안 작게는 5.1%부터 많게는 14%까지 조정을 받았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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