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네소타 트윈스 포수 조 마우어는 자격 첫해 미국야구기자단의 의한 2024년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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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미국야구기자단(BBWAA)의 하이라이트는 명예의 전당 투표다.
신인왕, 감독상, 사이영상, MVP도 미국야구기자단에 의해서 선정되지만 명예의 전당(National Hall of Fame)에 비하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투표 자격 기자는 10년 이상 홈, 원정 경기를 따라다니며 취재해야 한다. 2023년 389명, 2022년 394명이 투표 자격을 갖고 있었다.
올해 후보는 총 26명이다. 은퇴 후 5년이 나 자격 첫해가 된 후보 12명과 기존 후보 14명 등이다.
현재 자격 첫해 명전 회원이 될 유력한 후보는 전 텍사스 레인저스 애드리언 벨트레(44)다. 21년 동안 통산 타율 0.286-3166안타-477홈런-1707타점-121도루-1524득점, OPS 0.819를 남겼다. 3000안타 타자는 대부분 자격 첫해 입성했다.
2014년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크레이그 비지오가 3000안타를 달성하고도 첫해 입회가 무산되고 2015년 이듬해 회원이 된 적이 있다. 기자단 투표 75%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선수 최고 영예를 누릴 수 있다.
전 텍사스 레인저스 3루수 애드리언 벨트레는 3000안타를 달성해 2024년 명예의 전당 회원이 유력하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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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로 3차례 타격왕을 지낸 전 미네소타 트윈스 조 마우어(40)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마우어는 15년 동안 포수와 1루수, 지명타자로 통산 타율 0.306-143홈런-923타점-1018득점, OPS 0.827이다.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고, 2009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실버슬러거상은 5회 받았다.
상징적인 기록에서 3000안타, 500홈런, 1000타점에는 훨씬 미달되지만 포수 타격왕 3회가 매우 강력하게 어필되고 있다. 기자들은 이미 투표를 마친 상태다.
이 밖에 자격 첫해 후보는 2루수 체이스 어틀리,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 우완 바톨로 콜론 등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
기존의 후보 가운데 입성 가능성 1순위는 전 콜로라도 로키스 1루수 토드 헬튼(50)이다. 자격 6년 차다. 지난해 72.2%의 지지를 얻었다. MLB 17년 동안 타율 0.316-369홈런-1406타점, 1401득점, OPS 0.953이다. 2000년 타율 0.372로 타격왕을 지냈다. 쿠어스필드에서의 고타율로 평가절하됐다.
보통 전년도 70% 이상의 지지는 이듬해 입성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해 명전에 가입한 3루수 스콧 롤렌은 2022년 63.2%에서 76.3%로 껑충 뛰었다.
전 콜로라도 로키스 1루수 토드 헬튼은 지난해 미국야구기자단으로부터 72.2% 지지를 얻어 올해 영광의 자리에 갈 가능성이 크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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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경계선에 있는 레전드가 불펜의 좌완 빌리 와그너다. 2023년 68.1% 지지를 받았다. 자격 유지 9년 차다. MLB 16년 동안 강속구로 통산 42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다.
자격 유지 7년 차인 외야수 앤드류 존스는 10차례 골드글러브 수상자임에도 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8.1%였다.
약물 복용 혐의의 알렉스 로드리게스(3년 차)와 매니 라미레스(8년 차)는 30% 지지에 머물고 있다. 개리 세필드는 올해도 자격 유지 10년으로 끝난다. 통산 509개 홈런에 1676타점을 작성했으나 지난해 55% 지지에 불과했다.
미국야구기자단은 명전 투표용지에 10명을 기표할 수 있다. 최근 들어 한 해 최다 명전 회원은 4명 배출이다. 2019년 만장일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지명타자 에드거 마르티네스, 우완 로이 할러데이, 마이크 무시나 등이었다.
통산 509개의 홈런을 때린 개리 셰필드는 올해도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 마지막인 10년째가 된다. 현재 경계선에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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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WAA의 명전 투표를 쫓고 있는 BBHOFTRACKER.COM이 조사한 181명의 결과 벨트레 89%, 마우어 82.9%, 헬튼 82.4%, 와그너 78.2%, 세필드 74.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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