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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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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벤츠 E클래스…가족 등 16명 스마트폰으로 제어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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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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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BMW와 벤츠가 간판급 모델인 중형 세단으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BMW가 신형 모델인 5시리즈 출시로 수입차 판매 1위 자리 탈환에 성공한 가운데 벤츠가 8년 만에 11세대 풀체인지 E클래스를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는 양사의 국내 판메 비중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두 모델은 양사의 연간 판매 실적을 결정짓는 핵심 모델이기도 하다.

벤츠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개한 E클래스는 아방가르드,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3개 디자인을 적용,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내와 다양한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신형 E클래스의 외부 디자인은 E클래스의 다자인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적용하는데 집중했다.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보닛 위에 벤츠 엠블럼과 3개의 수평형 선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형상화한 그릴을 적용했다. 앞쪽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고성능 헤드 램프가 기본으로 달렸고 후면 리어 램프에는 벤츠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2960㎜로 이전 세대보다 20㎜ 더 길어졌다.

인포테인먼트는 인공지능(AI)를 도입해 한층 똑똑해졌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3세대 MBUX로 업그레이드됐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유튜브, 줌, 틱톡, 멜론, 웨이브 등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처럼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수입차의 아쉬운 점으로 지목된 내비게이션도 티맵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AI이 학습해 스스로 설정해주는 개인화 기능도 담겨있다.

또 아이폰, 애플워치 등이 자동차의 키를 대체하는 디지털 키 기능도 신형 E클래스에 적용된다. 최대 16명과 공유 가능하며, 차량이 한 번에 여러 명의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E클래스는 모든 모델이 내연기관 엔진을 기본으로 하지만 48V 전기 시스템이 엔진을 보조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혹은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적용됐다. 가격은 E200 아방가르드가 7390만원을 시작으로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 8290만 원,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8990만 원 등으로 구성됐다.

벤츠는 올해 BMW과 시장 경쟁을 위해 전동화 모델 출시와 함께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속도를 높인다. 올 하반기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부분변경 모델은 총 4개 출시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와 'EQA'·'EQB' 부분변경 모델은 상반기에,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은 하반기에 각각 선보인다.

이와함께 벤츠는 마이바흐 브랜드 전시장을 세계 최초로 국내 오픈한다. 벤츠 본사가 위치한 독일과 시장 규모가 큰 중국을 제치고 한국 시장에 처음 만들어지는 것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는 벤츠가 최상위 차량과 전동화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키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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