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서 후진→고속도로 역주행…검거된 베트남 남성이 한 말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톨게이트에서 후진 후 역주행한 베트남 차주에게 경찰이 벌금을 부과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Bao Tuoi Tre'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호치민-롱탄-저우자이 고속도로의 한 톨게이트에서 차량 역주행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 CCTV에는 톨게이트를 지나려던 차주가 차량을 후진한 후 차를 돌려서 역주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장면이나 다행히 주변에 다른 차량이 없어서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톨게이트에서 후진 후 역주행 한 베트남 차량 /사진=베트남 매체 'Bao Tuoi Tre'

경찰은 해당 차주를 검거해 벌금을 부과했다. 검거된 남성은 "톨게이트를 지나려다 돈이 부족한 걸 알았다"며 "100m 정도 역주행했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톨게이트로 돌아가서 계좌에 돈을 입금하고 통과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고속도로 역주행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같은 날 미투안-칸토 고속도로에서도 역주행한 여성 운전자가 검거돼 벌금 처분을 받았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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