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골 허용하는 대표팀. 도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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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철벽 방어. 도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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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조별리그 2연승으로 16강 조기 확정을 노리던 한국에 ‘적신호’가 켜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87위)과 전반전을 1-2로 마쳤다.
출발은 좋았다. 손흥민이 직접 페널티킥을 얻었고, 전반 9분 파넨카킥으로 골망 중앙을 정확하게 흔들었다. 분위기를 올린 한국은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얻어맞았다. 요르단이 좌우 뒷공간을 제대로 노렸다. 피지컬을 활용해 한국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위험 지역에서 유효슛을 연이어 허용했다.
전반 20분 무사 알타마리가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슛을 조현우가 쳐냈다. 전반 27분에는 황인범이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고, 프리킥 찬스를 요르단에 내줬다. 마흐무드 알마르디가 키커로 나섰는데, 조현우가 몸날려 막아냈다.
역시 손흥민. 도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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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세는 이어졌다. 그리고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35분 알타마리의 패스를 받은 알라시단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붙였다. 야잔 알나이마트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위로 떴는데 2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7분 왼쪽 코너킥 상황서 박용우가 야잔 알아랍을 마크했는데, 걷어내려던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 와르르였다. 요르단의 기세는 무서웠다. 이으코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알타마리의 슛이 정승현을 맞고 세컨볼로 튀자 알나이마트가 재차 왼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애국가 부르는 대표팀. 도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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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기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 후 조규성까지 세컨볼을 노렸지만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강인은 보이지 않았다. 중원에서 볼이 제대로 배급되지 않았다. 요르단에 역습 찬스를 계속 내주면서 질질 끌려갔다. 선제골을 넣고도 2골을 연이어 얻어맞은 내준 한국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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