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매체인 ‘스포츠호치’는 20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오도어와 계약 협상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오도어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동안 1154경기 출전, 타율 0.230 출루율 0.288 장타율 0.422의 성적을 기록했다.
오도어가 일본으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텍사스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고, 이 기간중 세 차례 30홈런 시즌을 기록했다.
2016년 5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도중 벌어진 사건 덕분에 유명세를 탔다. 2루 수비를 하고 있던 그는 상대 1루 주자 호세 바티스타가 거친 슬라이딩으로 들어오자 시비가 붙었고, 이어 주먹으로 바티스타의 얼굴을 강타했다.
앞선 2015년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텍사스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배트플립을 했던 바티스타였기에 텍사스팬들은 그의 펀치에 열광했다. 이 주먹질로 그는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2020년 이후 4시즌 연속 6할대 OPS에 머물렀다. 2020시즌 이후 텍사스에서 방출됐고 이후 뉴욕 양키스(2021) 볼티모어 오리올스(2022) 샌디에이고 파드레스(2023)를 돌며 저니맨 생활을 했다.
샌디에이고에서 보낸 2023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203 출루율 0.299 장타율 0.355 4홈런 18타점 기록했다.
2루가 주포지션이지만, 1루와 3루, 그리고 우익수까지 소화했다.
스포츠호치는 아베 신조 요미우리 감독이 외야에 주전 자리가 정해져 있지 않았음을 밝힌 점을 언급하며 오도어가 요미우리에서 우익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오도어는 지난 2016년 호세 바티스타에게 주먹을 날려 화제가 됐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최근 빅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지만, 통산 178개의 홈런을 때린 파워가 다시 살아난다면 일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낼 수도 있다.
스포츠호치는 오도어가 빅리거 시절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고 샌디에이고 시절 다르빗슈 유의 등판 경기 때 홈런을 때린 점 등을 언급하며 그가 합류할 경우 요미우리 타선의 파괴력이 현저히 올라갈 것이라 예상했다.
여기에 덧붙여 오도어가 기록한 178개의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은 요미우리 신입 외국인 선수중 네 번째로 많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최다 기록은 1983년 입단한 레지 스미스의 314개이며 1993년 제시 바필드(241개) 2021년 저스틴 스모크(196개)가 뒤를 잇고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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