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팝스타 마돈나가 콘서트를 2시간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관객에게 소송을 당했다.
지난 19일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명의 마돈나 팬이 지난달 뉴욕 공연에 2시간 이상 지각한 마돈나를 고소했다.
지난달 13일에 개최된 해당 쇼는 당초 20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22시 30분 이후에 시작되어 01시경에 끝났다. 이에 두 사람은 법원 문서를 통해 "공연이 너무 늦게 끝날 것이란 것을 알았다면 티켓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늦은 시간 종료된 콘서트로 인해 대중교통이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교통 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중에 콘서트에 참석한 많은 사람은 다음날 출근을 하거나 가족을 돌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했다"라면서 허위 광고, 불공정 거래 등으로 마돈나와 공연 기획사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심지어 마돈나의 '콘서트 지각'은 이번 투어에도 여러 차례 더 있었다. 이에 두 사람은 "이 소송을 집단소송으로 다뤄 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마돈나의 소송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남성은 2019년 11월 마돈나가 2시간 늦게 콘서트를 시작해 공연을 관람할 수 없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가 한 달 뒤 취하한 바 있다.
2020년 2월에는 마돈나의 콘서트 관객 2명이 공연이 2시간 이상 지연됐다며 소송을 냈다가 5개월 뒤 합의를 보기도 했다.
한편 마돈나는 지난해 6월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투어 콘서트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뒤 10월부터 시작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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