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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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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공모주]이닉스, 전기차 흔들려도 ‘안전수요’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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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1만4000원에 23일부터 일반청약, 주관사 삼성증권

전기차용 2차전지 안전 솔루션 기업, 열폭주 이슈 수혜

수주잔고 안정적이나 전기차 수요 둔화는 우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차전지 부품 기업 이닉스(대표이사 강동호)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열폭주 현상에 따른 안전 이슈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주목하고 있으나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신규 수주 감소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닉스는 내달 1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2차전지 안전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대표상품인 배터리셀 패드는 뛰어난 압축반발력으로 스웰링(충방전 중 일어나는 화학반응)을 컨트롤하고 외부 충격을 감소시켜 배터리 화재의 원천요인을 방지한다. 내화격벽은 배터리 인접 모듈 간 열과 화염 전이를 억제해 전기차 화재시 탑승자가 탈출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투자포인트는 두가지다. 2차전지 열폭주 현상으로 전기차 안전 이슈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 이닉스는 현대모비스와 H그린파워, SK온의 계열사 SKBA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자동차, 포드, 폭스바겐 등을 최종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미국법인 및 공장 증설 부지 확보를 통해 동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다. 기존의 확고한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파우치형 외 다른 폼펙터 확장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노리고 있다. 2022년 기준 이닉스의 매출 비중은 배터셀 패드가 45.3%, 내화격벽이 0.1% 수준이며 테이프가 22.6%, 흡음재가 9.6%, 기타가 22.4%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닉스의 매출액은 연결기준 2020년 794억원, 2021년에는 992억원을 기록한 후 2022년 1143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영업익은 2020년 48억원, 2021년 98억원, 2022년 93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934억원이며 영업익은 10.3% 늘어난 79억원이다.

이닉스의 지난해 9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8년까지 3444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이나 다만 전기차 업황 둔화에 따른 신규 수주 감소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분류된다.

공모 후 주식수는 909만주이며 이중 유통가능 주식수는 31.35%인 285만주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보호예수는 강동호 대표이사 등 최대주주등이 보유한 600만주(66.01%)가 18개월, 우리사주 15만주(1.65%)가 12개월,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 9만주(0.99%)가 3개월이다.

이데일리

강동호 이닉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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