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뉴욕증시, 금리인하 기대 재조정하며 상승 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는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3포인트(0.19%) 오른 37,539.04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7포인트(0.23%) 상승한 4,791.8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24포인트(0.34%) 뛴 15,106.89를 나타냈다.

S&P500지수의 장중 역대 최고치는 4,818.62, 마감가 기준 역대 최고치는 4,796.56이다.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이날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반등을 모색하는 기술주의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초 밸류에이션 부담과 애플의 주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던 기술주들은 다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0.3% 올라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0.6% 하락했다.

이날도 애플 주가는 0.6%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이어 에버코어도 애플에 대해 전략적으로 매수할 타이밍이라며, '전략적 시장 수익률 상회(tactical outperform)' 의견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애플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주시하고 있다.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을 시사했으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첫 금리 인하 시기를 3분기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도 조정되는 모습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연준 당국자들의 말에 매달려 있으면, 이는 정말로 방향을 찾는 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그들이 매달려야 할 것은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수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계속 놀라운 진전이 보인다면 이를 정책 금리에 반영해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3%가량으로 낮춘 상태다. 이는 1주일 전에는 77% 수준에 달했다.

S&P500지수 내 기술, 통신,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자재, 산업 관련주가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 온라인 가구업체 웨이페어의 주가가 글로벌 직원 13%인 1천650명가량을 감원한다는 소식에 11% 이상 올랐다.

포드차의 주가는 회시가 전기 트럭인 F150-라이트닝 생산을 축소할 것이라는 계획에 0.4%가량 하락 중이다.

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22% 이상 오르고 있다.

보험회사 트래블러스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5% 이상 상승 중이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18% 하락 중이며, 영국 FTSE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53% 밀리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30% 떨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오르고 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 오른 배럴당 74.84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73% 상승한 배럴당 79.68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길 안내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