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원 내린 1339.0원에 마감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달러 소폭 약세
외국인 국내 증시서 6900억원대 순매수
당국 개입 경계에도 결제 물량 유입
“다음주도 상승 압력, 1320~1345원 레인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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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7원)보다 0.7원 내린 13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내린 1338.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하락 폭을 확대하며 장중 1333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40원선에서 저항을 보이며 1330원대에서 등락을 오갔다. 마감 전 환율이 급하게 하락 폭을 좁히더니 1340원 부근까지 올랐다.
기술주 상승에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반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달러화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돼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기준 103.42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하락세를,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1340원 위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상단을 제한했으나, 주말을 앞두고 달러 결제 물량이 유입되며 막판에 환율이 반등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 초반에는 네고(달러 매도)가 많이 나왔으나 주말을 앞두고 달러를 사두고 보유하려는 움직임에 다시 1340원에 근접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여전히 글로벌 달러 강세가 유효해 네고가 생각보다 많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결정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 같고, 미국 4분기 GDP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며 “다음주 환율도 상승 압력이 커 1320~1345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9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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