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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반 페리시치(34‧토트넘 훗스퍼)의 이적이 임박했다. 잔여 시즌 동안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임대될 예정이며, 그러면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도 만료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페리시치의 하이두크 스플리트 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페리시치는 클럽에서 역사를 새로 쓰고자 복귀를 열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이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라고 알렸다.
페리시치는 윙어와 윙백이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그간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22년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었다. 3백을 사용하고 있었기에 페리시치의 활용도가 굉장히 컸다.
암흑기와도 다름없던 토트넘의 2022-23시즌. 페리시치는 뛰어난 크로스로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식전 44경기를 밟아 12도움(1골)을 터뜨렸다. 다만, 콘테 감독이 경질되는 등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활약이 크게 조명받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했고, 페리시치는 윙어로 기용됐다. 주로 백업이었고, 프리미어리그 5경기와 잉글랜드 FA컵 1경기에 나서 2도움을 적립했다. 그러다 문제가 생겼다. 지난해 9월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 상황은 심각했고, 토트넘 구단은 "페리시치는 잔여 시즌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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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기적적인 회복으로 조기 복귀를 할까 싶었지만, 더는 토트넘에서 뛸 수 없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초, "이번 시즌 페리시치가 지닌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거로 생각했다. 처음 몇 경기에서도 확인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토트넘을 위해 뛰지 않을 것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일각에서는 시즌 말미쯤 복귀할 수 있을 거로 전망하는 가운데, 페리시치가 결국 토트넘을 떠난다. 행선지는 '친정팀' 하이두크 스플리트다. 페리시치는 유스 시절에 해당 팀에 몸을 담은 바 있다. 다만, 이후 소쇼몽벨리아르로 이적하면서 프로 데뷔전까지 치르지는 못했다.
이적이 임박했다. 로마노는 지난 13일에도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여전히 페리시치를 최우선 타깃으로 꿈꾸고 있다. 그들은 1월 이적시장에서 거래가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한 바 있다. 그러고 19일, 협상이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알렸다. 잔여 시즌 임대 계약이며, 2023-24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이로써 토트넘과의 동행이 끝을 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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