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전치 6주 폭행 50대男…알고보니 지난 총선 민주당 예비후보

동아일보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원문보기

전치 6주 폭행 50대男…알고보니 지난 총선 민주당 예비후보

속보
트럼프 "그린란드 관련 대 유럽 관세 6월부터 25%…美 매입 때까지 부과"

배달 기사를 폭행해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50대 남성이 지난 총선에서 서울 내 지역구에 출마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모 씨(51)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5시경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류 배달을 이유로 신분증 확인을 요구하는 20대 배달 기사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지난 총선 당시 서울의 한 지역구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이 씨는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식사와 소주 3병을 주문했고, 배달 기사는 규정에 따라 이 씨에게 신분증 확인과 서명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 씨는 “딱 봐도 난 성인인데 왜 해야 하느냐”고 항의하며 실랑이를 벌였고, 이내 배달 기사를 강하게 밀쳐서 넘어뜨렸다. 배달 기사는 “나는 규정대로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씨는 주먹으로 기사를 폭행하기 시작했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의 제지에도 실랑이는 10분 넘게 이어졌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배달 기사는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