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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토니 마르시알을 팀 훈련에서 배제했다"며 "체력이 올라올 때까지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마르시알은 한 달 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12월 초 본머스전 이후 질병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체로 큰 문제가 아니면 바로 돌아오는 부상 이유인데 아직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정도를 만들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을 선수단에서 분리해 개인 훈련에 매진하게 했다. 이와 관련해 더선은 "징계 차원은 아니다. 그가 체력을 회복한 후에도 동료들과 멀리 떨어여 있을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며 "부상을 입거나 장기 결장한 선수들에게 흔히 요구하는 관행이다. 경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 훈련을 지시했다가 완전히 멀어진 사례가 있어 걱정이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제이든 산초를 살려보려 팀 훈련 배제라는 강수를 둔 적이 있다. 무려 4개월 동안 혼자서 마음 편히 몸을 만들라고 장소와 개인 코치까지 알아봐주며 산초를 살리려 했다. 소위 폐관수련이라 불린 산초 한 명 만을 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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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감정적인 판단이라 날을 세웠다. 불화는 사그라들지 않았고 산초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친정으로 향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배정했다. 완전 이적 조항이 없는 6개월 단기 임대생인데도 과거 활약을 보상이라도 하듯 10번을 안겼다.
지금 마르시알의 케이스가 산초처럼 팀을 떠나는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산초 전례가 있어 마르시알에게 주는 주급이 전력으로 이어지지 않는 고민은 커지고 있다. 현재 마르시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게 전부다. 그럼에도 매주 마르시알에게 건네는 임금이 25만 파운드(약 4억 2,403만 원)에 달한다. 마르시알이 언제 체력을 회복해 후반기 활약할지 의문이라 매주 4억 원 이상 낭비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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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다른 팀에 보내기 전에 현금화하려면 1월 이적 시장에서 방출해야 한다.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는 체력을 가지고는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없다. 그래서 개인 훈련 기회를 주면서까지 컨디션 향상을 도모한다는 시선이다.
더선도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이 체력을 갖출 때까지 선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1월 이적 기간이 끝나기 전에 그를 팔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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