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외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 출시하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공개했다. 전 세계 17개 통화를 실시간 환율로 24시간 환전할 수 있다는 게 이 상품의 특징이다.
기존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있으면 해외에서 결제·출금이 가능하다. 또 환전, 결제, 현금 입출금기(ATM)의 출금 수수료가 무료다.
외화통장의 외화 예치 한도는 따로 없으며 월 최대 환전 한도는 30만달러다. 또 외화통장에 자동환전 기능을 설정하면 외화통장 잔액이 부족할 때 원화 통장의 잔액이 실시간 환전돼 결제·출금에 사용된다.
토스뱅크는 이번 24시간 환전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달 하나은행과 ‘24시간 다통화 외환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토스뱅크는 달러화, 유로화, 엔화와 같은 주요 통화 외에도 중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의 통화를 실시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하나은행으로부터 제공받게 됐다.
외환을 취급하는 기존 은행들과 경쟁하게 된 토스뱅크는 수수료 무료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우선 오는 7월31일까지 해외 결제 및 ATM 출금 수수료를 면제한다. 아울러 환전 수수료를 기한 없이 100% 우대한다.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이다.
김승환 토스뱅크 외환 서비스 프로덕트오너는 “환전 수수료는 평생 무료로 한다는 계획”이라며 “카드 결제 수수료 등을 무료로 하는 것도 기간을 연장해서 고객들이 해외여행 시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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