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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대구 19세 수비수 유지운, 세르비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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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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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소속의 19세 수비수 유지운이 세르비아 1부리그 팀으로 임대돼 유럽에 진출합니다.

대구 구단은 유지운이 세르비아 1부 수페르리가의 FK 추카리치키로 1년간 임대된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 7월생인 유지운은 대구 18세 이하(U-18) 팀인 현풍고 출신의 측면 수비 자원입니다.

2021년 현풍고가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기여하며 영플레이어상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자유계약으로 프로팀의 부름을 받은 그는 1군 경기엔 출전하지 못했으나 B팀에서 뛰며 K4리그 27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대구 B팀의 K4리그 준우승과 K3리그 승격을 이끌었습니다.

스피드와 안정적인 수비력 등이 강점으로 꼽히는 그는 대구 유스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대구 구단은 "유망주 육성의 연장선으로 유지운의 더 큰 성장을 바라며 세르비아 진출을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카리치키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추카리차 지역을 연고로 둔 클럽으로, 2014-2015시즌 세르비아컵 우승 등을 차지한 팀입니다.

수페르리가에선 우승 경험은 없으나 지난 시즌 3위에 오르는 등 여러 차례 상위권에 들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해 왔습니다.

이번 시즌 수페르리가에선 19라운드까지 4위(승점 29)를 달리고 있습니다.

유지운은 구단을 통해 "유스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구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팬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면서도 대구의 자부심을 되새기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대구FC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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