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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을 위한 8번째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영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김 이사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날 인재영입식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사진을 당 대표 회의실에 설치하는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 이사는 중학교 1학년 때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학창시절을 보내고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영주권을 받는 대신 2010년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로 복무했다.
이후 방산 제조업체인 LIG넥스원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에는 서울시 광복 7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을 맡아 일제 잔재인 국세청 별관 철거, 위안부 평화비 설립 등 사업을 이끌었다.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사업 시민위원단 단장으로서 독립운동 테마역사 조성사업의 기획부터 집행, 홍보까지 주도적으로 역할했다.
김 이사는 또한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대선 이후에는 역사정의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독립운동사와 관련한 인식을 바로잡는 활동을 해왔다.
민주당은 김 이사에 대해 "민주당과 함께 대한민국의 전통과 역사를 수호하고 미래를 밝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는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인 한일 외교, 홍범도 흉상 철거, 독립운동가를 폄훼한 인사 영입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독립운동사를 이념전쟁의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지켜나가기 위해 민주당 일원으로서 선두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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