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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6명 두 자릿수 득점' NBA 레이커스, OKC 꺾고 2연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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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제임스는 52점 합작

디트로이트는 7연패 탈출…연승은 언제쯤?

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꺾고 2연패를 마감했다.

LA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2-105로 꺾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LA 레이커스는 20승 21패를 기록해 서부 콘퍼런스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연승을 끝낸 오클라호마시티는 27승 12패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했다면 1위 미네소타(28승 11패)와 승차를 없앨 수 있었지만, 레이커스에 일격을 당해 되려 3위 덴버 너기츠(28승 13패)에 승차 없이 쫓기는 신세가 됐다.

전반전 막상막하 대결을 펼친 레이커스와 오클라호마시티는 50-50으로 맞선 채 후반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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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수비하는 앤서니 데이비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레이커스는 3쿼터 초반 오클라호마시티의 루겐츠 돌트와 조시 기디에게 연속 3점을 내주고 6점 차로 뒤처졌지만, 3쿼터 중반 오스틴 리브스의 레이업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제임스와 하치무라 루이의 연속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두 번 연속 시원한 덩크를 꽂아 넣으며 승부의 추를 레이커스 쪽으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84-76, 8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3분 33초를 남기고 디앤젤로 러셀의 자유투 두 방으로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2분 5초 전까지 7점 연속 득점하며 경기 막판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레이커스는 종료 50.1초 전 데이비스의 덩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27점 15리바운드), 부상으로 지난 경기를 쉬었던 제임스(25점)를 포함해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는 등 고루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제일런 윌리엄스가 25점,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4점으로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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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알렉 벅스
[AP=연합뉴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동부 콘퍼런스 '꼴찌 대결'에서 워싱턴 위저즈를 129-117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28연패로 NBA 단일 시즌 최다 연패 신기록을 세운 뒤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12월 31일 토론토 랩터스를 제물로 악몽에서 깨어났던 디트로이트지만, 그 직후 휴스턴 로키츠전을 시작으로 다시 7연패에 빠져 있었다.

디트로이트는 4승 36패로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워싱턴은 7승 32패로 14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디트로이트의 알렉 벅스는 34점으로 펄펄 날았고, 워싱턴의 타이어스 존스는 22점으로 분전했다.

[16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24-115 휴스턴

댈러스 125-120 뉴올리언스

올랜도 98-94 뉴욕

디트로이트 129-117 워싱턴

애틀랜타 109-99 샌안토니오

멤피스 116-107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109-91 시카고

마이애미 96-95 브루클린

보스턴 105-96 토론토

유타 132-105 인디애나

LA 레이커스 112-105 오클라호마시티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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