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 무관 출마하도록 해야" vs "세대교체 흐름 역행"
4·10 총선 (PG) |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수년간 정치권을 떠나있던 국민의힘 소속 부산 전직 국회의원들이 여의도 재입성과 지역 정치권 복귀를 노리며 앞다퉈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김무성 전 국회의원은 15일 "퇴보한 민주주의를 복원시키겠다"며 출마 선언을 한 뒤 16일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대표는 2018년 6월 일찌감치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제20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친 뒤 사실상 정계를 떠났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재균 예비후보도 일찌감치 부산 중·영도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하고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간판으로 부산 영도에서 당선됐지만, 이듬해 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선거사무장의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뒤 정치와는 거리를 둬왔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
재선(17대·19대) 국회의원과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희정 전 의원도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부산 연제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당선됐던 이종혁 전 의원도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22대 총선에 부산진을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정치적 공백이 길었던 전직 의원들의 총선 출마에 "정치이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선거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과 "정치 쇄신을 위한 세대교체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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