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 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피서브 포럼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연장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바스켓을 성공시킨 후 시간이 끝났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위스콘신 | USA투데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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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릴라드가 버저비터를 터뜨렸다. 그것도 3점슛이다.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버저비터. 팬 환호는 엄청났다.
밀워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43-1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밀워키는 첫 40경기에서 28승(12패)을 따내 동부 컨퍼런스 2번 시드를 확보했다. 최근 3연승 휘파람.
승부는 연장 종료 5.2초를 남기고 결정됐다. 릴라드는 140-142로 뒤진 상태에서 얻은 마지막 공격권을 역전 찬스로 살렸다. 동료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릴라드는 드리블로 하프라인을 가로 질렀다. 이윽고 수비를 앞에 놓고 3점슛을 던져 역전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밀워키 선수들이 릴라드 포즈를 따라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위스콘신 | damianlillard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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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드가 마지막 순간에 승부를 결정짓는 능력은 단연 리그 1위다. NBA닷컴은 16일 “릴라드는 2012년 루키시즌부터 마지막 5초 동안 점수 차가 5점 이내인 상황에서 10번의 승부를 결정했다”며 “이는 전체 선수 중 1위다. 스테픈 커리가 9회로 2위”라고 칭찬했다.
실제로 릴라드의 3점슛은 경기 종반에 빛을 발한다. 2012년 이후 정규리그 경기 마지막 5분 동안 점수 차가 5점 이내인 상황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성공(132개)한 선수다. 커리가 124개로 2위, 제임스 하든,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경기 승리로 릴라드는 커리, 레이 알렌, 하든, 레지 밀러와 함께 통산 2500개 3점슛을 성공하며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릴라드는 오프시즌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된 후 밀워키에서 첫 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 37경기에서 평균 25.2점 4.4리바운드 6.8어시스트 1.0스틸 야투율 42.9% 3점슛 성공률 35.4%를 기록 중이다. 현재 밀워키는 7연속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피닉스 선즈를 꺾고 2021 N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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