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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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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 남편' 지상욱, 총선 불출마 선언…"수도권 승리 위해 백의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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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성공 위한 밀알 될 것"

국민의힘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상욱 전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5일 지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며 "저는 백의종군해 그 어떠한 역할이라도 마다치 않고 우리 당의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지상욱 전 의원[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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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총선은 수도권 승부다. 제가 그간 활동해 온 서울 중구·성동구을은 수도권의 중심인 서울의 가장 핵심 지역으로 반드시 필승해야만 한다"며 "이에 저보다 더 뛰어나고 참신한 시대가 요구하는 최적의 인재가 나서서 바람을 일으켜야만 한다. 그래서 저는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49개 선거구, 경기의 59개 선거구, 인천의 13개 선거구 등 121개의 수도권 선거구에는 일당백의 용사들이 자진해서 나서고, 당은 반드시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10년간 부족한 저를 지켜주시고 성원해주신 중구·성동을 주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지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국민의힘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으로서는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진수희 서울 중구·성동구갑 당협위원장도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 전 의원은 2003년 미국 체류 중 만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게 발탁돼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2007년 대선 때 이회창 후보의 공보특보를 맡았으며, 이후 자유선진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에 흡수·통합된 뒤 20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을 출마해 당선됐지만,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박성준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아 2021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 전 의원은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5년 심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당대 톱스타였던 심씨는 2001년 전격 은퇴를 선언한 후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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