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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명계'(친 이재명계) 호남 대표주자로 꼽히는 강위원 더민주연구원장이 27일 광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이재명의 기본사회로 가자'를 주제로 초청강연하고 있다.2023.8.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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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희롱·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강위원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15일 결국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 특보는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서갑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이었다.
강 특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특보는 "살아온 삶에 주목해 주신다면, 제대로 일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여겼다"며 "그러나 여기서 멈추겠다. '계속심사' 대상으로 당이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 부담된다"고 했다. 이어 "규정상 적격 여부와 관계없이 저로 인해 이재명 당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승리 전략을 흔들게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강 특보는 "2007년 시작한 여민동락공동체, 이후 광주 광산구 더불어락노인복지관,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선캠프까지 17년"이라며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마음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특보는 향후 "어떤 자리에 있건 사람 본위의 민주주의 구현인 기본사회 건설 노력은 계속할 것"이라며 "국회의원으로 일할 권한을 얻고자 했던 꿈은 내려놓겠다. 그러나 오월 반세기를 시민자치공화국, 시민공동정부 광주를 만들기 위한 꿈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 특보는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성희롱 전력이 드러나 2018년에는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당시 성희롱 상황을 해명하다가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졌고 이 사건으로 손해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두 차례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전력도 있다. 관련 논란에도 강 특보는 지난 8일 당에 후보 검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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