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카, 성 비위로 보스턴에서 징계받고 휴스턴 감독으로 복귀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왼쪽) |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2022년까지 사령탑이었던 이메 우도카 감독이 이끄는 휴스턴 로키츠를 꺾고 '안방불패' 기록을 이어갔다.
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TD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휴스턴을 145-11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32점, 제이슨 테이텀이 27점을 넣어 완승을 이끌었다.
보스턴은 30승 9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고, 이번 시즌 홈에서 19승 무패의 기록을 이어갔다.
보스턴과 대결한 휴스턴의 사령탑은 2022년까지 보스턴을 이끌었던 우도카 감독이었다.
휴스턴의 우도카 감독 |
우도카 감독은 2022년 '짠물 수비'를 앞세워 보스턴을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시킨 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했다.
우도카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구단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한 시즌 징계를 받은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우도카는 보스턴에서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작년 4월 휴스턴 사령탑으로 복귀했고 이번 시즌 처음 보스턴과 대결했다.
경기에서는 보스턴의 완승이었다.
브라운은 3쿼터에서만 21점을 몰아쳐 휴스턴의 추격을 112-86으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테이텀은 4쿼터에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다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당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6주 만의 퇴장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올랜도 매직을 112-100으로 꺾고 서부 콘퍼런스 공동 선두에 올랐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7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27승 11패가 된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가 없었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4일 NBA 전적]
보스턴 145-113 휴스턴
워싱턴 127-99 애틀랜타
뉴욕 106-94 멤피스
밀워키 129-118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12-100 올랜도
뉴올리언스 118-108 댈러스
시카고 122-116 샌안토니오
유타 132-125 LA 레이커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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