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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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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레 첫 도전서 MLB 명예의 전당행 유력…현재 득표율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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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명예의 전당행 청신호 밝힌 벨트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현 SSG 랜더스)와 한솥밥을 먹어 한국 팬에게도 익숙한 얼굴인 아드리안 벨트레가 첫 번째 도전에서 미국야구 명예의 전당 입회를 앞뒀다.

오는 23일(한국시간) 공개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명예의 전당 선출 투표 결과를 9일 앞둔 14일 현재 벨트레는 98.7%의 득표율을 기록해 입회 기준선인 득표율 75%를 크게 웃돌았다.

BBWAA 명예의 전당 투표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BBWAA 전체 투표수는 384표이며 이날까지 147명의 기자가 자신의 투표 현황을 공개했다.

익명으로 투표 내용을 밝힌 10명을 보태 전체 투표자의 41%에 달하는 기자 157명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BBWAA 명예의 전당 투표 트래커는 선수별 득표 현황을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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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출신 교타자로 이름 날린 마워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벨트레에 이어 조 마워(83.4%), 토드 헬턴(82.8%), 빌리 와그너(79.6%)가 입회 가능성을 키웠다.

BBWAA 투표로 입회할 수 있는 마지막 10번째 도전에 나선 왕년의 슬러거 게리 셰필드의 득표율은 74.5%다.

벨트레는 통산 안타 3천166개, 홈런 477개, 타점 1천707개를 남겼고 견고한 수비로도 명성을 날린 3루수다.

5차례 골드 글러브, 4차례 실버 슬러거를 받았으며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포수로 세 차례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오르고 리그 최우수선수, 6번의 올스타 등 화려한 경력을 쌓은 마워도 벨트레처럼 첫 도전에서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린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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