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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 MVP의 끝없는 추락...이 정도면 2023-24시즌 PL 최악의 영입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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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토퍼 은쿤쿠에 대한 첼시 팬들의 인내심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첼시는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첼시 팬들은 실망감에 휩싸였다. 은쿤쿠의 부상이 매우 심각하다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이다. 풀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난 은쿤쿠가 조금 걱정된다. 오늘부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모르겠다. 은쿤쿠는 10일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해서 여전히 걱정되고, 부상 상태를 진단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은쿤쿠는 2023-24시즌 첼시에서 가장 기대를 받는 선수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기대를 받으면서 성장한 은쿤쿠는 RB 라이프치히에서 성공시대를 열었다. 첫 시즌부터 남다른 적응력을 보여준 은쿤쿠는 단숨에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2선 자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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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에는 분데스리가에서만 20골 13도움을 터트리면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엘링 홀란드 같은 슈퍼스타를 제치고 시즌 MVP를 수상했다. 2022-23시즌에는 부상 문제로 인해서 활약상이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은쿤쿠의 파괴력은 대단했다.

이에 첼시는 은쿤쿠를 데려오기 위해 RB 라이프치히와 미리 합의에 도달했다. 6000만 유로(약 864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2023-24시즌부터 첼시로 합류하게 된 은쿤쿠였지만 프리시즌부터 큰 부상을 당해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었다.

은쿤쿠는 6개월 기나긴 재활 끝에 12월 중순 데뷔했다. 울버햄튼과의 PL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복귀 1달도 안돼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6개월 동안 기다렸고, 이제야 편안해졌는데 또 실망스럽게 됐다. 은쿤쿠가 가능한 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은쿤쿠가 또 장기간 부상으로 빠진다면 나쁜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하더라도 경기를 뛰는 것과 뛰지 못하는 건 천지차이다.

은쿤쿠의 부재 속에 첼시는 풀럼전에서도 골 결정력 난조가 심각했다. 결승골도 콜 팔머의 페널티킥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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