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메이슨 그린우드와 동행을 하지 않은 걸 후회할 것이다.
헤타페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에서 임대 온 그린우드가 팬들에 의해 선정된 12월 이달의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근 몇 주 동안 그린우드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팬들은 그를 호세 보달라스 팀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식하게 됐다. 그린우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3-3 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내내 측면 압도했고 라이벌 수비수들에게 골칫거리가 됐다"며 극찬을 남겼다.
그린우드는 지난 여름을 앞두고 맨유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린우드 불거졌던 성폭행 혐의가 기소 철회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맨유는 그린우드와 더 이상 동행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추후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맨유는 자체 조사에서도 그린우드한테 죄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구단도 그린우드를 다시 맨유 선수로 복귀시키려고 했으나 그린우드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을 우려해 결정은 번복했다.
그린우드는 2010년대 이후로 맨유에서 배출한 제일 좋은 재능을 가진 유망주였는데 구단의 오락가락하는 행정 속에 새로운 팀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 헤타페로 임대를 떠난 그린우드는 금세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에 스페인 라리가에 순조롭게 적응했다.
리그 1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그린우드다. 그린우드의 경기력은 점점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구단에서도 직접 언급했던 아틀레티코전에 그린우드는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경기 영향력이 대단했다. 앙투완 그리즈만도 그린우드의 활약을 인정해 화제가 됐다. 세비야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린우드의 부활은 맨유한테는 무작정 좋은 소식만이 아니다. 현재 맨유에는 그린우드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공격수가 없다. 선수 생활을 1년 넘도록 쉰 선수보다도 부진한 선수가 수두룩하다. 맨유 팬들이 구단의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재기하는 이유기도 하다.
그린우드가 떠난 사이 맨유의 스포츠적 결정권을 가진 권한은 짐 랫클리프의 이네오스 그룹에 넘어갔다. 이네오스 그룹은 구단에서 내렸던 그린우드 거취에 대한 결정을 오는 여름에 재고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