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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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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개혁신당, 20일 공식 출범…제3지대 총선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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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중앙당 창당대회…당원 5만명 돌파·5개 시도당 완료

연합뉴스

'손 번쩍' 든 이준석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천하람, 이기인, 허은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2024.1.6 hsb@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 작업을 추진해온 가칭 '개혁신당'이 다음 주 공식 출범한다.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신당 관계자들이 13일 전했다.

개혁신당은 현재 5만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고,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다.

개혁신당이 닻을 올리면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로 나온 여러 정치 세력 가운데 유력한 한 곳이 거점을 구축하는 의미를 갖게 된다.

개혁신당의 지도체제를 어떻게 구성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창당에 핵심적 역할을 한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당 대표를 맡는 방안이 거론된다.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준비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 만큼, 전당 대회를 거치기보다는 이 위원장이 추대 형식으로 당 대표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혁신당이 출범하면 지도체제가 어떻게 구성될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우리 당에는 대표를 지낼 충분한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썼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7일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개혁신당에는 이 위원장 측근인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에 이어 김용남 전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그동안 개혁신당은 온라인 당원 가입을 통해 창당 준비를 진행하는 한편, 총선 공약도 잇달아 내놨다.

1호 공약으로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및 재원 관련 정책, 2호 공약으로는 지역 책임교육학교 도입과 지방거점국립대 집중 투자 정책을 각각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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