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페덱스 포럼에서 벌어진 멤피스 그리즐리스전에서 LA 클리퍼스 스몰포워드 콰와이 레너드(2)가 상대 포워드 재비어 틸맨의 마크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멤피스(테네시주)|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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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미국 스포츠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탈 때 “뜨거울 때는 빨갛게 달아 오른다(when you hot, It‘s red hot)”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현재 NBA LA 클리퍼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클리퍼스는 13일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홈팀 그리즐리스를 128-119로 누르고 시즌 3연승과 함께 25승13패로 태평양 지구 선두를 고수했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게임 차는 2.0에 불과하다.
클리퍼스는 12월 들어 파죽지세다. 시즌 최다 9연승을 포함해 20경기에서 17승3패를 마크했다. 이 기간 NBA 최고 승률이다.
시즌 초반 필라델피아 76ers에서 가드 제임스 하든을 영입하고도 6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것과는 완전 대조를 이루고 있다. 스몰포워드 콰와이 레너드-파워포워드 폴 조지-포인트가드 제임스 하든의 트로이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폴 조지는 이날 시즌 최다 37점을 퍼부어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가비지 타임’을 만들었다. 3점 슛 10개 가운데 7개를 성공했다. 7개 성공도 시즌 최다다. 최근 3년 1억5300만 달러 계약을 연장한 레너드는 22점을 곁들였다.
클리퍼스는 벤치의 러셀 웨스트브룩(12점), 아미르 코피(13점), 노먼 파웰(11점) 등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작성했다. 멤피스는 포인트가드 자 모란트가 시즌 끝 어깨 수술로 전력이 더 약화해 있는 상태. 시즌 14승24패.
이날 양 팀은 3점 슛 공방을 펼쳤다. 클리퍼스는 31개 가운데 15개(48.4%), 그리즐리스는 44개 가운데 18개(40.9%)로 높은 성공률을 과시했다.
맴피스 그리즐리스 포워드 제이버 틸맨이 클리퍼스 센터 이빗츠 주바츠 와 가드 터렌스 맨의 마크를 피해 슛을 날리고 있다. 멤피스(테니시주)|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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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4-2025시즌 개장하는 클리퍼스의 홈 인투이트 돔은 2026년 올스타 게임을 주최한다. 클리퍼스는 현재 레이커스 NHL LA 킹스와 함께 다운타운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를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인투이트 돔은 LA 공항 인근 잉글우드에 위치해 있다. NFL 소파이 스타디움과 붙어 있어 LA의 새로운 스포츠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2028년 LA 올림픽 주경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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