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인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한국인 사령탑,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데요.
얄궂게도 조국을 상대하게 된 김 감독을 이정찬 기자가 화상으로 만나봤습니다.
<기자>
2018년,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을 이끈 행정가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초석을 놓았던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은 한국 축구가 '기적을 쓴' 카타르에서 또 다른 기적에 도전합니다.
말레이시아 사령탑 부임 후 지난 2년 동안 피파가 주목할 정도로 승률을 대폭 끌어올리며 이른바 '판곤 매직'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44년 만의 아시안컵 1승, 그 이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판곤/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목표는 16강 진출입니다.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을 한국인이 맡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위상이 더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표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운명처럼 만난, '한국'과는 담대하게 맞설 계획입니다.
[김판곤/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물러섬 없이 그렇게 좋은 경기력으로. 한국을 상대로 우리가 주도적인 경기를 얼마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결국 우승은 우리와 일본이 다툴 것으로 전망하면서 후배들이 한국축구의 64년 묵은 숙원을 풀어주길 응원했습니다.
[김판곤/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 (우승후보) 일본이 많이 좋아진 게 속도고요. 그 다음에 투쟁력이나 투지가 상당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서 만나서 우리가 일본을 잡고 우승하는 그런 그림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디자인 : 최재영)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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