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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첫 세트 흔들렸던 흥국, '김연경 하드 캐리'로 3-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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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흥국생명.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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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3연승의 상승세로 1위 추격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 대 1(25-27 25-23 25-13 25-21)로 제압했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18승 5패 승점 50을 기록, 1위 현대건설(승점 52)과 격차를 2점으로 바짝 좁혔다. 반면 6위 도로공사는 승점 22(7승 16패)에 그쳤고, 5위 IBK기업은행(승점 32)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양 팀 최다인 28점에 공격 성공률 56.25%로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 쿼터 선수 레이나도 20점(공격 성공률 38.64%)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팀 내 최다인 24점을 책임졌으나, 잦은 범실 탓에 무릎을 꿇었다. 흥국생명(15개)보다 무려 9개 많은 24개의 범실을 쏟아내고 자멸했다.

흥국생명의 경기력은 직전 경기인 페퍼저축은행전과 흡사했다. 당시 페퍼저축은행에 1세트를 내준 흥국생명은 2세트 14-22로 뒤진 상황을 뒤집었고, 이후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1세트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트 초반 도로공사에 3-10으로 무려 7점 차 열세에 몰렸다. 10-15에서는 김연경과 레이나 쌍포를 앞세워 7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듀스 접전 끝에 패했다.

2세트에서도 초반에는 불안했다. 4-4에서 범실과 함께 이예림에게 연속으로 점수를 내줘 3점 차로 끌려갔다. 하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23-23 동점을 만들었고, 레이나의 오픈 공격과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는 12점 차 대승을 거뒀다. 김연경이 3세트에만 공격 성공률 78.57%로 무려 11점을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흥국생명은 21-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3세트 승리를 장식했다.

궁지에 몰린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부키리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2 대 12로 앞선 상황에서 레이나의 3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4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다시 19 대 19 동점을 만들며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잇따른 범실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결국 흥국생명이 23-21에서 2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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