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메타버스 '칼리버스', 세계적 전자음악 페스티벌 연다

투모로우랜드와 초대형 메타버스 페스티벌 독점 계약 체결

가상현실과 실사의 융합…온라인 다중접속 환경서 실시간 관람

(아래 왼쪽부터)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이사, 마이클 비어스 투머로우랜드 창립자,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롯데정보통신의 초실감 메타버스 ‘칼리버스’에서 세계적 명성의 전자음악 페스티벌 열린다.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 칼리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IT전시회 'CES 2024'에서 전자 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의 미디어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초대형 디지털 전자 음악 페스티벌을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서브 플래닛을 통해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투모로우랜드의 오프라인 무대를 정교한 그래픽으로 그대로 구현하게 된다. 팬들은 페스티벌을 온라인 다중접속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경험하게 된다.

특히 칼리버스는 투모로우랜드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전자 음악을 소재로 한 디제잉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가 빠르게 팬들에게 전파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칼리버스는 언리얼엔진 기반의 가상 현실과 실사의 융합으로 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를 개발했다. 칼리버스는 CES2024 개막과 함께 사전 응모를 통해 선발한 ‘칼리버스 파이오니어’들을 대상으로 대체불가토큰(NFT) 민팅과 서비스를 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정보통신이 CES2024에서 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자발적 상호작용 콘텐츠인 UGC를 핵심 요소로 지닌다. 유저들은 메타버스 세상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픈형 플랫폼의 성공 요소인 ‘유저 경험, 자율성’에 방점을 두는 한편, 초실감형 그래픽을 통해 보다 현실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투모로우랜드는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알프스를 주요 무대로 하며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그 중 중심이 되는 투모로우랜드 벨기에의 경우 약 60만 명의 팬들이 찾아 명실상부 최고 권위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로 인해 진행된 디지털 페스티벌의 경우 누계 200만 장 이상의 티켓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모로우랜드의 브루노 밴웰서네어스 CEO는 "우리의 디지털 프로젝트를 더 발전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를 찾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는 "최고 권위의 투모로우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영광이다. PC는 물론 HMD, 3D T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투모로우랜드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칼리버스의 모든 기술을 투입해 메타버스 페스티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 고두영 대표는 "전례 없는 생태계를 구축해 또 다른 영역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압도적인 국내외 인프라를 총 동원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생태계 리더로서 지속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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