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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총선 이모저모

경남 출신 간부 경찰들 잇따라 명예퇴직…'총선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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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률 전 서울청 생활안전차장, 한상철 전 경남청 홍보담당관 도전

연합뉴스

이상률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왼쪽)과 한상철 경남청 홍보담당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및 양산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경남 출신 간부 경찰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11일 경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상률 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차장은 오는 17일 김해시청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그는 지난 10일 명예퇴직과 동시에 국민의힘에 입당하고, 김해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해시 주촌면 출신인 이 전 차장은 김해 주촌초와 동광초, 김해중, 김해고를 나온 김해 토박이다.

경찰대(4기) 졸업 후 경남경찰청 정보과장과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제주경찰청장 등을 지냈으며 2021∼2022년에는 제35대 경남경찰청장을 지냈다.

이 전 차장은 "민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공무원이 바로 경찰이다"며 "치안 전문가로서 수십 년 동안 현장에서 헌신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경찰이 당당하게 치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지난 8일에는 한상철 전 경남경찰청 홍보담당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소속으로 양산갑 출마를 알렸다.

한 전 담당관 역시 양산이 고향으로 지역에서 초중고를 나온 양산 토박이다.

1999년 경위(경찰간부후보 47기)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2022∼2023년에는 양산 출신 최초로 양산경찰서장을 지냈다.

이후 경남경찰청 제1기동대장, 경호계장, 경비계장,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한 전 담당관은 "25년 경찰 공직 생활 경험을 살려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와 디지털 약자를 보호하는 입법 활동을 하고 싶다"며 "그동안 국가와 경찰로부터 큰 은덕을 입은 만큼 결초보은의 자세로 양산 시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찰들의 잇단 출마는 경남 지역에서 이례적이다.

그동안 거제 출신으로 거제경찰서장을 지낸 김한표 전 의원이 경남 간부 경찰 출신 중 유일하게 국회의원 배지(제19대, 20대)를 달았다.

경남 출신 간부 경찰들의 도전이 이번 총선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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