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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화성)] 염기훈 감독이 전북 현대로 떠난 권창훈을 언급했다.
수원 삼성은 11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제8대 단장 박경훈 단장과 제9대 사령탑 염기훈 감독 부임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여러 질문 가운데 권창훈 관련 이야기가 나왔다. 충격적이었던 강등 이후 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 계약(FA)으로 풀린 권창훈은 잔류 대신 전북 이적을 선택했다.
수원 삼성 팬들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구단 산하 매탄고등학교에서 성장한 권창훈은 졸업 이후 우선 지명으로 수원 삼성에 입단하여 프로에 입성했다.
혜성 같은 등장이었다. 2013년에 데뷔한 권창훈은 해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성장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두 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 일레븐에 뽑히기도 했다.
해외 진출도 성사됐다. 지난 2017년 권창훈은 수원 삼성을 떠나 프랑스 디종에 입단했고, 2019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합류해 커리어를 이어갔다. 당시 수원 삼성은 유럽행을 희망한 권창훈을 위해 중동 거액 오퍼를 거절했다. 대승적 차원이었다.
이후 권창훈은 군 복무 해결을 위해 귀국했다. 수원 삼성에 복귀해 10경기 남짓 뛰고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전역 이후 다시 수원 삼성에 돌아왔지만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그렇게 수원 삼성은 강등됐고 권창훈은 계약 만료 이후 전북으로 향했다.
팬들과 대면 한 번 없이 떠난 권창훈을 향해 수원 삼성 팬들이 분노했다. 이후 권창훈은 개인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남겼지만,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불어 전북행 확정 이후 권창훈은 "수많은 고민 끝에 전북행을 결심했다. 제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판단이었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겠다"라고 밝혔다.
권창훈과 관련해 질문을 받은 염기훈 감독은 "(권) 창훈이와 계속 통화했다. 기사가 나오기 전에 전화가 오기도 했다. 유스 때부터 함께 했기에 많이 속상하다. 권창훈 선수도 제대 이후 수원을 위해 열심히 하려 했지만, 참고 뛸 부상이 아니었다. 정말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아직 해외 진출에 대한 희망이 있다고도 이야기했다. 내가 감독직을 선택한 것처럼, 권창훈 선수도 계약에 대한 선택이다. 어느 정도 존중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수원 삼성, 권창훈, 전북을 둘러싼 관계는 쉽게 회복될 기미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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