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0%·더불어민주당 33%·정의당 3%...'모름' 29%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만에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대를 유지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특히 4월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집계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2%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61%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12월 3주 조사와 비교해서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2%p 올랐다.
4월 총선에서 '국정 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4%p 감소한 39%였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5%p 증가했다. NBS 측은 "2023년 5월 조사 이래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이전 조사 때와 같았고 민주당은 4%p 올랐다. 이외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은 29%였다.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한 데엔 긍정 평가가 23%, 부정 평가가 65%로 집계됐다.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한 여론도 긍정 평가가 18%, 부정적 평가가 64%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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