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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형 편히 쉬다 오세요'...클롭도 놀라게 한 리버풀 유망주의 미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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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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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버풀은 역전승만큼이나 코너 브래들리 발견으로 기뻐했다.

리버풀은 1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풀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은 1월 25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뼈아픈 부상 소식이 있었다. 최근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앤드류 로버트슨, 콘스탄티누스 치미카스 등이 부상을 입어 고민 속에 있는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마저 부상을 당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핵심이다. 정체된 시기를 벗어나 최고의 활약을 하면서 모하메드 살라와 더불어 리버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지난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쓰러졌다. 리버풀은 9일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몇 주' 결장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에 정통한 제임스 피어스 기자는 아놀드가 3주 동안 빠질 거라고 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아놀드 부상을 조명하며 "통계에 따르면 아놀드는 유럽 5대리그에서 슈팅, 기회 창출, 드리블 성공, 상대 박스 안 터치, 경합 승리, 태클 및 인터셉트가 모두 20개 이상인 선수다. 코너 갤러거와 함께 유이하다.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는 아놀드는 리그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고 했다. 아놀드의 중요성을 되짚고 그의 이탈 공백이 클 거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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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아놀드 대체자로 브래들리를 택했다. 브래들리는 2003년생 라이트백으로 북아일랜드 국가대표다. 리버풀 유스 출신이며 볼턴 원더러스 임대를 다녀오며 한층 더 성장했다. 올 시즌 1군 명단에 꾸준히 든 브래들리는 점차 성장했고 아스널과 FA컵에서 가능성을 드러냈다. 아놀드, 조 고메즈가 있어 출전이 쉽지 않았는데 좌측 풀백 부상 초토화로 고메즈가 레프트백으로 이동하고 아놀드가 부상을 입으면서 브래들리에게 기회가 왔다.

브래들리는 놀라운 활약을 했다. 윌리안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윌리안은 선제골 장면을 제외하고는 브래들리에게 막혀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위치선정도 좋았고 공을 끊어낸 다음에 올라가는 움직임도 좋았다. 기록을 보면 패스 성공률은 88%였고 그라운드 경합 승리는 9회였다.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2회 등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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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 활약 속 리버풀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커티스 존스가 동점골을 넣었고 코디 각포가 역전골에 성공했다. 모두 다윈 누녜스 도움이었다. 또 모두 교체로 나온 이들이었다. 클롭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브래들리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7.5점을 부여하면서 활약을 조명했고 영국 '리버풀 에코'는 "안토니 로빈슨과 윌리안을 끊임없이 막아냈다. 끈질김이 돋보였고 좋은 공격으로 관중을 흥분시켰다. 매우 고무적인 활약이다"고 하며 평점 8점을 줬다.

클롭 감독도 "정말 대단한 소년이다. 성격도 환상적이고 잠재력도 마찬가지다. 1군에 적합한 능력을 가졌으며 모두가 그를 좋아하고 존중한다. 브래들리가 성공의 길로 가기를 바란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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