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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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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4 시리즈’ 초기 순항…국내판매 1주일새 전작比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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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널·AI수준 프로세서등 인기

헤럴드경제

갤럭시 북4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새 노트북 시리즈가 대박 났다. 특히 최대 가격이 500만원에 달하는 ‘갤럭시 북4 울트라’의 판매량은 전작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판매 시작 1주 만에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일 출시한 ‘갤럭시 북4 시리즈’의 국내 1주간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 북3 시리즈’ 대비 약 1.5배 증가해 성공적인 초기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모델별로 전작과 비교하면 ‘갤럭시 북4 프로’와 ‘갤럭시 북4 프로 360’은 전작 대비 판매가 1.4배 증가했다. 갤럭시 북4 울트라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갤럭시 북4 시리즈의 모델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갤럭시 북4 프로가 전체 판매의 약 70%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갤럭시 북4 프로는 16인치와 14인치, 2개 모델로 출시됐는데 16인치 제품의 인기가 더 높았다.

함께 출시된 갤럭시 북4 울트라와 갤럭시 북4 프로 360도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갤럭시 북4 울트라는 노트 PC용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를 탑재해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 등에서 높은 성능을 지원한다.

갤럭시 북4 프로 360은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북4 시리즈의 흥행 돌풍이 최신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퍼포먼스,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성, 초기 프로모션 등이 함께 맞물리면서 이뤄낸 성과로 보고 있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전 라인업 모두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Dynamic AMOLED 2X Touch Display)를 탑재했는데, 울트라·프로 360·프로까지 시리즈 전체에 동일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롭게 탑재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인텔 프로세서 최초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탑재해 게임, 그래픽 작업 등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서 개선된 AI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갤럭시 북 시리즈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과 편리한 연결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4 시리즈 출시에 맞춰 스마트폰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PC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Samsung Studio)’, 오래된 사진이나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포토 리마스터(Photo Remaster)’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판매를 끌어 올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4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15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512GB SSD 장착 모델을 256GB SSD 모델 가격에, 1TB SSD 장착 모델을 512GB SSD 모델 가격에 제공하는 ‘더블 스토리지’ 프로모션과 함께 스타벅스와 협업한 한정판 노트북 파우치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홈&스튜던트’ 영구 버전까지 받을 수 있다.

이영기 기자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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