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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버린 구단 픽' 토트넘 DF, 완전 이적 조항도 삽입…145억이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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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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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제드 스펜스(23‧토트넘 훗스퍼)가 제노아 CFC로 임대 이적한다. 완전 이적 조항도 삽입되어 있어 올여름 아예 떠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임대되는 제노아의 새로운 선수 스펜스는 목요일 오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 그는 라두 드라구신 계약의 일부이며,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스펜스가 제노아에 도착했다. 그는 제노아로의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에정이다"라고 전했다.

스펜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으로, 미들즈브러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됐는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9경기에서 2골 5도움으로 공격 본능 뽐내며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다음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2022년 여름 1,470만 유로(약 210억 원)를 들여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3백 축구에서 오른쪽 수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나날이 이어졌고, 이따금 후반 막판에 그라운드를 밟는 것이 전부였다. 사실 스펜스는 콘테 감독이 요청한 영입이 아니었다. 콘테 감독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스펜스는 구단 차원에서의 투자다. 구단이 스펜스를 원했고 난 알겠다고 했다. 그들이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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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스펜스는 2022-23시즌 후반기에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떠났으며, 올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왔음에도 전반기에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원하는 유형이 아닌 듯하다.

리즈에서는 워크 에식 측면에서 구단과 갈등을 빚어 반시즌 만에 복귀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당연히 돌아와서도 자리가 없었고, 드라구신 계약에 있어 매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토트넘은 기본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0억 원), 에드온 500만 유로(약 70억 원), 그리고 스펜스를 얹어 드라구신 계약을 끌어낼 수 있었다.

'구단 픽' 스펜스는 2023-24시즌 후반기 제노아로 임대를 떠나며, 활약도에 따라 완전 이적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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