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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안양 정관장이 다시 한번 일본 지바 제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일본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지바 제츠에 98-115로 패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지바 상대 2전 2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2승 2패로 조 2위가 됐다. 지바는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준우승팀답게 조별리그 6전 전승을 질주하며 조 1위를 굳혔다. 준결승 진출은 이미 확정 지었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 지바를 상대로 잘 맞서 싸웠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밀렸지만, 빠른 공격과 높은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했다. 정관장은 로버트 카터 주니어의 버저비터로 24-24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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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에도 정관장의 저력이 발휘됐다. 정관장은 외곽 공격이 살아나면서 40-33까지 치고 나갔으나 중반 들어 제츠에도 외곽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연이은 스틸과 최성원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55-5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지바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 폭죽을 터트리며 63-57로 역전했고, 리바운드와 외곽 싸움에서 압도하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쿼터 버저비터가 림에 맞고 나오면서 74-86으로 끌려갔다.
마지막 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지바는 과감한 외곽 공격과 강력한 공격 리바운드를 앞세워 정관장을 몰아붙였다. 정관장은 쿼터 중반 88-105로 끌려가면서 사실상 승리에서 멀어졌고, 카터 주니어까지 빼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승부는 지바의 맞대결 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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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카터 주니어가 27점을 올렸고, 최성원이 18점 8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병준도 10점을 보탰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부족했다. 정관장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2-45로 압도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지바는 에이스 도가시 유키를 아끼고도 정관장을 잡아냈다. 니시무라 후미오가 3점포 8개를 터트리며 24점을 몰아쳤고, 가네치카 렌도 23점을 쓸어담았다. 자비에르 쿡스와 존 무니도 각각 28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19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제 정관장은 조별리그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24일 필리핀 TNT 트로팡 기가와 맞대결을 펼친 뒤 다음 달 7일 대만 푸본과 만난다. 두 경기 모두 원정 경기다.
/finekosh@osen.co.kr
[사진]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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