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미키17' 대신 '고질라×콩: 더 뉴 엠파이어' 3월 29일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17' 티저 트레일러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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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SF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미키17' 개봉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인해 미뤄졌다.
9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당초 3월 29일로 개봉 시기를 잡았던 '미키17' 대신 4월 12일 개봉 예정이던 '고질라×콩: 더 뉴 엠파이어'를 앞당겨 개봉한다.
버라이어티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할리우드에서 벌어진 146일간의 미국 작가조합(WGA) 파업과 118일간 이어진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파업 여파로 후반 작업 등 제작 스케줄에 변동이 생기며 개봉일을 변경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키17'은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은 봉준호 감독이 워너브러더스와 손잡고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테넷' '더 배트맨'의 배우 로버트 패틴슨을 비롯해 틸타 스윈튼,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아키, 토니 콜레트, 스티븐 연 등이 출연을 확정해 제작 단계부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원작 소설 '미키7'의 저자 에드워드 애슈턴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의 모든 작품을 다 이미 보았다며, 그는 천재이고 '미키7' 역시 훌륭히 영화로 완성해 낼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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