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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출전?…英 매체, 대회 이름도 제대로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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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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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나간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티모 베르너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 전하게 돼 기쁘다"며 "독일 국가대표 출신 베르너는 이반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한다. 여름에 영구 계약 옵션이 있다. 등번호는 16번"이라고 그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더 선'이 짚은 건 베르너의 공식 입단 영상이었다. 이 영상에서 베르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꼭대기에 있는 불이 켜진 '토트넘의 상징' 코커렐(수평아리) 형상을 가리키는데, 베르너의 손가락은 코커렐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향했다.

이 매체는 "카메라 앵글 각도 탓에 베르너의 손가락이 왼쪽으로 향한 것처럼 보여 많은 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면서 "어떤 팬들은 (베르너가) '벌써 놓쳤다', '역시 놓쳤다'라면서 조롱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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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방향을 틀린 건 '더 선'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매체는 기사를 마무리하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 경기 출전으로 결장한 가운데, 베르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그를 바로 투입할 수 있다"고 전하면서 손흥민이 참가하는 대회를 아시안컵이 아닌 '아시안게임(the Asian Games)'라고 적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이 아닌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차출로 잠시 팀을 떠나 있는 상황이다. 아시안컵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 아시안게임은 종합대회로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시즌 도중 참가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르고,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만난다.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면 손흥민의 FA컵 맨시티전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한국이 결승까지 간다면 손흥민은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28일 맨시티전, 2월 1일 브렌트퍼드전, 2월 3일 에버턴전, 2월 11일 브라이턴전까지 다섯 경기 결장하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더 선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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