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초기 시절엔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시, 드웨인 웨이드 등 스타 선수들을 거느려 어려움 없이 지도자 생활을 했다. 2차례 NBA 파이널 우승도 차지했다. 그의 진가는 이 스타들이 떠난 뒤였다. 고만고만한 선수들을 데리고 거의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두 차례 준우승을 이끌어내 명장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파이널에서 덴버 너기츠에 1승4패로 무릎을 꿇긴 했지만 선전했다. 2022년 출범 75주년을 맞은 NBA가 그를 ‘위대한 감독 15인’에 꼽을 정도였다.
스포엘스트라가 받게 된다는 1억2000만달러는 총액 규모에서 그레그 포포비치(75)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 5년 8000만달러(약 1056억원)를 넘는다. 다만 평균 연봉은 포포비치 감독이 높다. 북미 스포츠 감독 최고 연봉은 NFL(미 프로풋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빌 벨리칙(72) 감독 2500만달러(약 330억원). 계약 기간은 2년(2023~2024시즌)이라 보장액은 5000만달러다. 스포엘스트라 대형 계약 소식이 전해지자 전 팀원이자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40·LA레이커스)는 소셜 미디어에 “축하한다. 그만한 돈을 받을 자격이 있다(worth every single cent of that contract)”고 썼다. 제임스는 2010~2014년 스포엘스트라 밑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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