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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오는 3월 공개 예정이었던 봉준호 감독 새 영화 '미키17' 개봉이 연기됐다. 버라이어티 등 미국 연예 매체는 9일(현지 시각) "워너브러더스가 '미키17' 공개일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키17'은 봉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내놓는 첫 번째 영화로 주목 받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미키17'을 완성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오는 3월엔 '미키17' 대신 '고질라X콩:뉴 엠파이어'를 선보이기로 했다. 당초 이 작품은 4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미키17' 개봉이 미뤄지면서 공개를 앞당겼다. '미키17'이 언제 관객을 만나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쉬턴 작가가 2022년에 내놓은 소설 '미키7'이 원작이다.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 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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