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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 개봉일 예매량 11만↑…진심에 관객도 응답할까[스타in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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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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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새해 첫 한국영화 대작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가 마침내 오늘(10일) 극장 개봉한다. 신정 연휴를 기점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황. 이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감독 크리스 벅)를 ‘외계+인’ 2부가 높은 예매율로 가뿐히 넘어설지 주목된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현재 예매율 42.1%, 예매량 11만 4523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 중이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가 예매량 3만 명대로 2위, ‘서울의 봄’이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21년 여름 개봉했던 ‘외계+인’ 1부의 속편으로,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을 연출한 히트작 메이커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387일 한국 영화 사상 최장 프로덕션 기간을 거쳐 탄생한 ‘외계+인’ 시리즈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이야기. 모든 하바가 폭발하기까지 남은 시간 단 48분, 마침내 시간의 문을 열고 무륵(류준열 분)과 썬더(김우빈 분), 흑설청운 두 신선(염정아, 조우진 분)과 함께 고려에서 현대로 돌아온 여주인공 이안(김태리 분)이 탈옥한 외계인 죄수들에 맞서 하바 폭발을 막고 지구인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험의 여정을 담았다.

‘외계+인’ 시리즈는 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대작으로 주목받았지만, 시대극과 SF, 판타지 세계관을 결합한 파격적인 시도로 생소함을 자아냈다. 관객들은 새로운 이야기에 낯설어했고, 1부는 154만 명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떡밥회수와 클라이맥스 장면들이 2부에 주로 배치돼있었기에, 1부가 방대한 세계관을 소개하고, 수많은 수수께끼들을 풀어헤친 채 결말을 맞았던 것도 흥행 부진에 한몫했다.

앞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2부는 다행히 지루할 틈 없는 전개와 모든 떡밥들을 충실히 회수한 장대한 피날레로 호평을 얻고 있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 역시 ‘외계+인’ 2부에 극찬을 쏟아내며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쳤다. 지난 3일(수) GV를 통해 ‘외계+인’ 2부의 관객들을 만난 박찬욱 감독은 “하나같이 개성 있고 매력 있으며 재밌는 사람들이 잔뜩 나와서 누가 질세라 연기력과 개성을 뽐내는 앙상블 영화”라며 “아주 환상적인 이야기이면서도 그럴듯한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이런 성취를 보여준 최동훈 감독과 배우들한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해 최동훈 감독 특유의 위트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완성한 작품성과 배우들의 눈부신 케미를 향한 극찬을 보냈다.

봉준호 감독은 ‘외계+인’ 2부에 대해 “마침내 이렇게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장대한 피날레를 목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양한 캐릭터들과 액션, 재미난 설정들이 버무려져 있는데 거대한 톱니바퀴가 짜릿하게 다 맞물리면서 여러 번 무릎을 치면서 보게 되는 재미가 있다” 며 대서사의 마무리를 향한 만족과 함께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전개에 대해 호평을 전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바로 오늘 10일 개봉해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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