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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제 해리 케인은 손흥민이 아닌 르로이 사네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다이나믹 듀오에게 더 좋은 별명을 지어보자. 우리는 기다릴 것이다"면서 케인과 사네의 이번 시즌 활약을 조명했다.
두 선수의 이번 시즌 활약은 분데스리가 최고다. 케인은 21골 5도움, 사네는 8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두 선수가 29골 13도움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격 포인트만 무려 41개다.
케인과 사네 다음으로 공격 포인트가 많은 조합이 슈투트가르트의 세루 기라시와 데니스 운다프다. 기라시는 17골 1도움, 운다프는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의 합은 30개다. 기라시와 운다프의 활약도 뛰어나지만 케인-사네 조합과는 공격 포인트가 12개나 차이가 난다. 그만큼 케인과 사네가 보여주는 파괴력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케인이 뮌헨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았겠지만 전반기 만에 리그를 폭격할 것이라고는 상상한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케인의 맹활약보다 더 놀라운 건 사네의 부활이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만 해도 사네는 프리미어리그(PL)를 대표하는 윙어였다. 월드 클래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18시즌에 보여준 파괴력은 PL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사네는 뮌헨으로 이적해서는 공격 포인트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리그 기준으로 본다면 뮌헨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6골 10도움이 가장 좋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 전반기만에 8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뮌헨에서의 커리어 하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사네가 살아난 점에는 케인의 합류가 결정적이었다. 과거 뮌헨 공격을 이끌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나 그 뒤를 이었던 에릭 막심 추포 모팅과 다르게, 케인은 2선까지 내려와서 볼을 연계해주는 플레이를 즐긴다. 케인이 내려오면서 수비를 끌어당기면 그 공간으로 사네가 자신의 속도를 살려서 침투해 좋은 장면을 포착할 때가 많다. 토트넘 시절 케인과 손흥민이 보여줬던 공격 장면과 매우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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