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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출산 2주 만에 '전원일기' 복귀…가슴에 수건 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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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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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이 출산 2주 만에 드라마 '전원일기' 촬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의 맏며느리 은영 역의 고두심과 개똥이(재동) 역의 인교진이 재방문했다.

이날 함께 식사하던 중 멤버들은 '전원일기' 1화 출연자로 고두심 김수미 김용건을 꼽았다. 고두심은 1화부터 출연해 22년간 며느리 역을 연기했다.

김용건이 "'전원일기' 촬영할 때 임신 중이었지?"라고 운을 떼자 김수미는 "정환이(고두심 아들) 낳고 얼마 만에 '전원일기' 했냐"라고 물었다.

고두심은 "출산 2주 만에 다시 녹화에 참여했다"며 "사실상 한 번도 안 쉬고 촬영한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고두심은 출산 후 2개월 만에 광고가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과거 고두심은 김혜자와 함께 조미료 광고계의 톱모델이었다. 당시 광고 촬영에서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던 고두심은 출산한 지 얼마 안 돼 곤란함을 겪었다고 전했다.

고두심은 "수건으로 (가슴을) 꽝꽝 싸매고 받치고 촬영해도 다 젖어서 화장실로 뛰어가서 다시 갈아입고"라며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고두심은 아들이 17세가 될 때까지 해당 광고의 모델로 활동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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